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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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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5학년도 세종대(서류전형) 합격후기
작성자 이후권
작성일 2014-12-09 조회수 14305
안녕하세요.

세종대에 합격한 이후권입니다.
으흠 ㅋㅋㅋ 제가 대학교를 붙어서 후기를 쓰게될줄은 정말 몰랐네요.
으음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우선 저를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ㅋㅋㅋ

사실 자기소개서가 정말 문제였는데 팀장님의 열정적인 지도로 훌륭하게 자소서를 완성하여 세종대학교 1차 서류전형에 통과했습니다. 사실 1차 붙기전에 정말 조마조마 했는데 막상 붙으니 정말 좋더라구요ㅋㅋㅋ.. 그리고 1차를 붙은걸 알고 2차전형인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제가 면접수업을 들으면서 정말 인상깊게 들었던 내용이 질문에대한 기발한 발상의 답변을 내놓은 선배들의 경험담이었습니다. ㅋㅋ 정말 기상천외한 답변들이 많았는데 저는 그중에서도 밤문화라는 내용이 인상깊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선생님들과 면접을 준비하여 드디어 세종대학교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교수님3분에 학생4명이 진행하는 식인데 처음에는 9시 등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시사문제부터 해서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언어로 자기장점을 말해보아라 까지 약 4문제를 냈습니다. 사실 저는 앞에 3문제에 대해서는 뛰어난 답변을 드리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문제덕분에 제가 합격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문제가 "교수님들을 한국에 처음오는 외국인이라고 생각하고 한국을 소개해보세요"였습니다 다른친구들은 모두 '한국은 물좋고 산좋다, 음식이 맛있다등' 진부한 답변들을 내놓았습니다. 그러한 답변들을 듣는 교수님들의 표정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의 답변순서가 오기까지 저는 열심히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면접수업에서 들었던 기상천외한 답변을 해보는건 어떨까 하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답변을 한 한 선배가 붙었다고 들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저는 시간부족으로 인해 선택의 여지도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모아니면 도다 하며 "웰컴투 코리아"로 시작하여 한국의 배달문화 한국의 24시간 놀이문화등 밤문화를 설명하며 우리나라는 놀고 가기 정말 좋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때 교수님들의 표정은 못잊을 것입니다. 엄숙한 분위기의 교수님도 웃으셨거든요. 그리고 저는 이 답변이 저를 합격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어가 특기이지만요...ㅋㅋㅋㅋ

최종합격을 통보받기전에 저는 앞에 5개 대학을 다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눈앞에 먹구름이 끼고 천둥번개가 쳤지요. 손에 땀을쥔 상태에서 합격여부를 확인하고 합격이라는 글씨를 본 순간 저는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혹시 잘못 나온것이 아닐까 밑에 있는 다시조회 하기를 절대 누르지 않아야겠다라고 생각했죠. 여튼 정말 앞에 먹구름 싹 가시고 무지개가 피더라구요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합격하기까지 끝까지 저를 격려해주시고 함께 고민하고 면접준비를 해주신 선생님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제가 지금 어떤 모습일지 생각도 하기 싫을 정도입니다.
선생님들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